‘놀면 뭐하니?+’ 유재석, 하하, 미주가 연말 미니홈피 BGM 콘서트의 첫 번째 주인공 윤하를 섭외하기 위해 만났다. 이 과정에서 미주는 윤하의 ‘오늘 헤어졌어요’에 얽힌 사연을 듣고 울컥해 눈물을 뚝뚝 흘렸다는 후문이다.
27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김윤집 김진용 왕종석 작가 최혜정)에서는 유재석, 하하, 미주가 다가오는 연말 미니홈피 BGM 콘서트의 첫 주자 윤하와 만난 현장이 공개된다.
내달 15일 상암 MBC에서 진행되는 연말 미니홈피 BGM 콘서트를 앞두고 ‘놀면 뭐하니?+’ 멤버들은 무대의 주인공 섭외에 나섰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바로 윤하.
윤하는 2006년 피아노 치는 천재 소녀로 데뷔, 2007년 ‘비밀번호 486’, ‘기다리다’, ‘혜성’, ‘오늘 헤어졌어요’를 비롯해 에픽하이와 함께한 ‘우산’, 토이와 함께 한 ‘오늘 서울은 하루 종일 맑음’ 등 셀 수 없이 많은 미니홈피 BGM 명곡 소유자다.
실제 미니홈피 세대인 윤하는 열심히 일기를 쓰리고 포도알을 받았다며 추억을 소환했다. 특히 당시의 미니홈피 대문글을 입수해 공개하자 윤하는 “이런 거 어디서 찾는 거야? 도대체!”라며 당황했고 유재석은 하하의 허세 가득한 포토앨범에 “최악이네, 최악이다!”를 외치며 화끈거리는 얼굴을 감추지 못했다.
추억에 흠뻑 젖은 분위기를 이어 본격적으로 연말 콘서트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됐다. 윤하가 17살에 작곡한 ‘기다리다’에 숨은 애절한 짝사랑 이야기와 ‘오늘 헤어졌어요’에 얽힌 눈물 쏙 빼는 사연에 과몰입한 유재석, 하하, 미주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미주는 자신이 자주 불렀다는 ‘오늘 헤어졌어요’에 대한 토크 중 왈콱 눈물을 쏟아냈다고 해 관심을 모은다. 이때 유재석은 최근 미주가 모닥불을 보며 외로움에 사무쳐 내뱉은 마음의 소리를 폭로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윤하와 미주의 ‘오늘 헤어졌어요’ 첫 듀엣 무대와 유재석, 하하가 에픽하이로 변신, 윤하와 함께한 ‘우산’ 무대도 공개될 예정이다.
윤하의 목소리와 노래, 추억에 흠뻑 젖은 세 사람은 윤하에게 찐 도토리 5개를 건네며, 콘서트에 함께 해줄 것을 제안, 윤하는 “출연료가 오백원이에요?”라며 깜짝 놀란 모습을 보여줬다고 해 웃음을 자아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