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의 여신을 위한 위험한 계획이 시작된다.
오는 12월 13일 개봉하는 공포 스릴러 '가이아(자코 바우어 감독)'가 메인포스터와 메인예고편을 공개했다.
'가이아'는 현대 문명을 거부한 채 숲 속에 사는 바렌드가 대지의 여신 가이아의 계시를 받아 인간의 몸을 자연의 일부로 돌아가게 하는 공포 판타지 영화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숲을 관리하는 가비는 누군가가 설치한 덫에 부상을 당해 간신히 어느 오두막에 몸울 숨기는데, 그때 가이아를 맹신하는 바렌드와 그의 아들 스테판을 마주한다.
가비는 인간의 몸을 자연의 일부로 돌아가게 하려는 바렌드의 계획을 눈치채고, 그의 계획보다 더욱 거대한 위험이 있음을 깨닫는다.
이어 '부활한 대지의 여신 악의 씨앗이 깨어난다'는 카피는 관객들의 두려움과 궁금증을 자아내며 긴장감을 선사한다.
'가이아'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땅의 여신으로 티탄 신족 시대에 티탄족의 신들을 낳은 여신이다. 가이아는 신들의 어머니로 불리며 그리스 로마신화에 나오는 땅의 여신 테라로 영화 속 가이아의 모성애를 빗대어 깊게 해석할 수 있는 작품이다.
'가이아'의 바렌드 역을 맡은 카렐 넬은 일관된 무표정으로 연기하며 러닝 타임동안 지속되는 공포를 조성해주면서 그의 연기력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또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영화제 촬영부문 수상, 뇌샤텔 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최우수 장편 영화 후보, 시체스 영화제 글든글로브 후보 등 작품의 명성을 전세계적으로 입증하였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대지의 여신의 계획이 밝혀지는 '가이아'는 오는 12월 13일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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