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를 그린 작품이다.
먼저 빗속에서 촬영을 하고 있는 김운범 역 설경구의 스틸이 시선을 잡아끈다. 이는 최고의 장면을 담아내기 위해 분투하는 배우와 스태프의 노력을 짐작하게 하는 동시에, 환경 조건에 아랑곳하지 않고 뜨거운 연설을 펼치며 시민의 마음을 움직이려 하는 정치인 김운범의 열정을 엿보게 한다.
이어지는 스틸에는 진지하게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서창대 역 이선균과 변성현 감독의 모습이 담겨 있다. 실제 이선균과 변성현 감독은 촬영 내내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세심하게 캐릭터를 빚어갔다는 점을 밝혀 이렇게 탄생한 치밀한 선거 전략가 서창대가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궁금하게 한다.
촬영을 준비하고 있는 설경구와 이선균의 스틸에서 벌써 캐릭터에 이입한 듯 진중한 표정을 짓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배우가 선보일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신민당 소속 김운범 선거 캠프의 일원인 박비서 역 김성오와 이보좌관 역 전배수, 수연 역 서은수, 윤비서 역 윤세웅과 공화당 국회의원인 김병찬 역 정재성이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마지막 스틸은 현장의 화목한 분위기를 전해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설경구가 “연기 흠이 없는 영화”라고 자부할 만큼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의 면면을 엿보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