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키움히어로즈의 연습경기가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경기 전 야구장에 도착한 푸이그를 류현진이 맞이하며 인사하고 있다. 대전=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2.03.04/ LA 다저스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절친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야시엘 푸이그(32·키움 히어로즈)가 다시 만났다.
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는 한화 이글스와 키움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토론토 소속의 류현진은 현재 미국으로 가지 못한 채 한화의 배려를 받아 함께 훈련 중이다.
이날 오전 경기장에서 훈련 중이던 류현진 앞에 키움 선수단이 등장했고, 푸이그와 류현진이 대면했다. 이들은 류현진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활약하고 푸이그가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던 2019년 5월 이후 3년 만에 다시 만났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는 둘 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류현진과 푸이그는 어깨동무를 하며 반가워했고, 이미 3일에 미리 만나 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이그가 자신의 SNS에 류현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반가워했다.
연습경기에서 푸이그는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 2사 1루 첫 타석에서 푸이그가 한화 선발 김이환의 5구째 직구를 받아쳤다. 빗맞은 타구였지만 내야 안타가 됐고, 이를 지켜보던 류현진이 웃음으로 응원했다. 푸이그는 3회 초 1사 2루 두 번째 타석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3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