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마이 카’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일본 천재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의 신작 '우연과 상상'이 4일 개봉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바빠진 일정으로 내한하지 못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한국 관객들을 위해 보낸 친필 메시지를 공개했다.
'우연과 상상'은 〈드라이브 마이 카〉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으로, 지난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2등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마법 같은 스타일을 전 세계가 확인하게 한 영화이다.
'우연과 상상'은 각기 다른 세 편의 이야기, 우연히 듣게 된 친구의 새 연애담에서 시작되는 ‘마법(보다 더 불확실한 것)’, 교수 앞에서 그의 소설을 낭독하는 여대생의 이야기 ‘문은 열어둔 채로’, 20년 만에 길에서 만난 두 동창생의 재회를 그린 ‘다시 한 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어떤 제약도 없이 오직 우연과 상상을 키워드로 펼쳐간 이야기들은 기발하고 때로는 발칙하며 끝내 관객들을 애틋하게까지 만든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우연과 상상'의 한국 개봉을 기념해 친필 메시지를 전해왔다. 친필 메시지에는 "'우연과 상상'이 5월 4일에 한국에서 개봉한다. 세 편의 이야기 중 어느 것이 가장 좋은지 주변 사람들과 서로 이야기 나눠주시면 무척 기쁠 것 같다. '우연과 상상'이 한국에서도 사랑받을 수 있기를"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영화는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