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의 ‘오버워치 리그’가 6일 개막한다.
블리자드의 인기 FPS게임 ‘오버워치’로 진행하는 e스포츠 리그인 오버워치 리그는 이날 새벽 4시(한국시간) 뉴욕 엑셀시어와 LA 글래디에이터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2 시즌의 막을 올린다.
총 상금 420만 달러(약 53억 원)가 걸린 2022 시즌은 11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된다. 각 팀은 지역 내에서 총 24개의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한다. 시즌 중간에는 킥오프 클래시(5주차), 카운트다운 컵(19주차) 등 두 차례의 지역 토너먼트가 진행된다.
여기에 동-서부가 서로 맞붙는 글로벌 토너먼트인 ‘미드시즌 매드니스’가 신설됐다. 그랜드 파이널을 포함한 포스트시즌은 10~11월쯤 열린다.
이번 시즌은 오버워치2 초기 빌드로 진행되는 최초의 시즌이다.
새로운 공격 영웅 소전이 합류했으며, 전장 로테이션에는 점령을 대체하는 새로운 모드인 밀기와 함께 신규 호위 전장인 서킷 로얄이 포함됐다.
회사 측은 “새로운 5대 5 환경에서 치러지는 만큼 끊임없이 진화하는 메타와 빠른 경기 템포에 대한 적응력과 유연성이 요구된다”며 “리그 팀들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버워치2 PvP 알파 버전 및 이어서 테스트에 돌입한 베타 버전을 통해 전열을 다듬어 왔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는 작년부터 이어온 동부 및 서부 소속 팀들간의 실력과 자존심 대결, 올 시즌 리그에 새롭게 합류한 40여 명의 루키들의 활약도 관전 포인트다.
개막전에 나서는 뉴욕 엑셀시어는 작년과 달리 올해는 서부 지역으로 무대를 옮겨 정규시즌에 나선다.
개막전에 이어 샌프란시스코 쇼크와 파리 이터널, 플로리다 메이헴과 애틀란타 레인 간의 경기가 치러진다.
서울 다이너스티, 필라델피아 퓨전 등 7개 팀이 경합하는 동부 지역 정규시즌은 오는 20일 개막한다. 지난 시즌 창단 첫 우승을 달성한 상하이 드래곤즈의 타이틀 수성 여부가 관심사다.
동부 지역 정규시즌 편성안은 오후 7시 생중계 시작으로 개편됐다. 모든 경기는 오버워치 리그 한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