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71 로버트 휘태커와 경기에서 승리한 아데산야 (사진=게티이미지) UFC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2. 나이지리아)가 미첼 페레이라(34. 브라질)를 공개 저격했다.
6월 28일(한국시각) 공개된 호주 OTT 플랫폼 'Kayo sports'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고평가된 UFC 파이터는 페레이라다. 나에게 쉬운 상대다'라고 밝혔다. 한편, 저격을 당한 페레이라는 현 챔피언 아데산야에게 '2패'를 안겨준 주인공이다. 아데산야는 MMA 프로 전적 '단 1패'에 불과한 파이터. 그 패배도 한 체급 위인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얀 블라코비치(39. 폴란드) 당시 챔피언에게 당한 패배다.
둘 사이의 인연은 UFC가 아닌 킥복싱 단체 Glory에서 시작됐다. Glory는 세계 최대 인기를 자랑하는 킥복싱 단체로 테세이라는 이 단체에서 미들급,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을 지냈다. 당시에는 아데샨야가 도전자 입장이었다. 2016년, 2017년 연달에 테세이라에게 킥복싱으로 도전했지만, 패배했다. 아데산야는 이후 UFC로 넘어가 미들급 챔피언 자리 차지,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오는 7월 3일 UFC 276 메인 카드에서 제러드 캐노니어(38. 미국)를 상대로 5차 방어전에 도전한다.
UFC 268에 출전한 알렉스 페레이라 테세이라는 아데산야보다 조금 늦은 2021년 9월 UFC에 입성했다. 이적 초기에는 '아데산야를 이긴 선수'라는 타이틀로 주목받았다. 명성뿐 아니었다. 입식 타격가 출신답게 날이 선 타격 능력을 보여줬고 현재 2연승을 달리는 중. 다만 자신과 동일하게 입식 타격 능력이 뛰어난 상대를 거둔 승리라는 점에서 의문 부호를 남겼다.
데뷔전에서 맞붙었던 안드레아스 미하일리디스(33. 그리스) 역시 주짓수 블랙 벨트 출신이지만 킥복싱에 강점이 있는 선수였다. 테세이라도 아데산야와 같은 날인 7월 3일 UFC 276에서 현 미들급 4위인 션 스트릭랜드(31. 미국) 와 맞붙는다. 아데산야는 '지금까지 테세이라의 경기는 준비 단계였다. 준비 경기에서 승리를 즐겨'라고 말했다. 페레이라는 이 경기를 잡는다면 '단 3경기' 만에 미들급 컨텐터 경쟁에 합류한다. UFC 이적 후 2경기 만에 타이틀 도전권을 차지만 라이트급 5위 마이클 챈들러(36. 미국) 와 비슷하다.
두 선수의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미들급 판도가 변하게 된다. 아데산야는 캐노니아를 이기면 더는 상대가 없다. 물론 로버트 휘태커(31. 뉴질랜드) 와 여전히 '서열 정리'가 필요하다. 아데산야가 휘태커를 두 번이나 이겼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점수만 적립하며 '도망가기'식 경기를 펼쳤다. 화끈한 경기로 승부를 보기 원하는 UFC 팬들에게 질타가 섞인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런 이유로 페레이라의 경기가 중요하다. UFC 입장에서도 페레이라의 아데산야의 대결 구도를 원한다. 아데산야는 '복수', 페레이라는 '증명'이라는 명분이 붙으면 UFC 흥행에 불을 지필 수 있기 때문. 테세이라가 연승에 성공해 도전자 대열에 합류한다면, 미들급 판도가 더욱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아데산야와 테세이라의 경기는 7월 3일 11시(한국시간) 티빙에서 생중계로 시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