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 머신' 홍창기(29·LG 트윈스)가 부상 재활 치료를 마치고 돌아왔다.
LG 트윈스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주말 3연전 1차전에서 홍창기를 1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투입한다.
2021시즌 출루율 1위(0.456) 홍창기는 지난달 26일 KT전에서주루 도중 통증을 호소했다. 이튿날 정밀 검진에서 우측 내복사근 손상 진단을 받으며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홍창기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도 허리 통증 탓에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복귀 뒤 나선 64경기에서 타율 0.315 출루율 0.403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줬지만, 다시 한번 부상 탓에 '강제' 휴식기를 보냈다.
LG는 외야진 정리가 필요했다. 이천웅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류지현 LG 감독은 "(외야수들) 모두 자기 역할을 잘 해주고 있었기 때문에 미안함이 있었다. 9월에 확대 엔트리도 시행되니까 (2군에서) 잘 준비해달라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7일 SSG 랜더스전에서 상대 투수 문승원의 사구에 왼손을 맞은 채은성은 28일 경기에 이어 다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류지현 감독은 "아직 손에 이물감이 있다"라고 전했다. 채은성의 타순인 4번에는 새 외국인 타자 로벨 가르시아가 들어간다.
LG는 29일 KT전에서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로벨 가르시아(3루수)-오지환(유격수)-문성주(좌익수)-문보경(1루수)-서건창(2루수)-허도환(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김윤식이다.
잠실=안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