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액 선두업체인 JW중외제약이 국내 최초로 200㎖대 종합영양수액(TPN)을 내놓았다. 기존 제품보다 투약 시간이 짧아지는 등 편이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JW중외제약이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위너프페리주' 217㎖와 241㎖로 말초정맥용 종합영양수액이다. 위너프페리주 217㎖는 비급여 종합영양수액으로 비급여 제품이다. 기존 소용량(362㎖)보다 투약시간이 50분가량 짧다.
오메가-3 지방산, 지질 4종, 아미노산, 포도당 성분으로 구성됐고, 250㎖ 아미노산 단독 제제보다 열량이 최대 3배 높다.
위너프페리주 241㎖는 외래 진료나 항암 낮 병동 환자를 위한 급여 제품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급여 종합영양수액은 모두 500㎖ 이상 제품으로 외래 환자는 투약 시간이 부족해 종합영양수액 대신 아미노산 단독 제제를 처방했다. 하지만 이 제품은 60㎏ 환자 기준 1시간 20분에 투여할 수 있어 외래 처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소용량 3체임버 TPN에 대한 수요가 풍부한 점을 반영해 200㎖대 TPN을 출시했다. 앞으로도 환자를 위한 우수한 수액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위너프는 보관·이동 시 구분한 체임버를 유지하고, 사용 시 체임버를 터뜨려 성분을 혼합해 투약하는 JW중외제약의 3세대 TPN 브랜드다. 정제어유(20%), 정제대두유(30%), 올리브유(25%), MCT(25%) 4가지 지질 성분과 포도당, 아미노산 등으로 구성됐다.
오메가3 함량이 높아 면역력 증강, 회복 촉진 효과가 우수하다. 2019년부터는 JW생명과학이 세계 최대 수액회사인 미국 박스터를 통해 ‘피노멜주’라는 제품명으로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기존 위너프 제품군보다 아미노산 함량을 높인 ‘위너프에이플러스’를 내년 출시해 TPN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