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부부는 오는 12월 23일 서울 모처에서 웨딩마치를 올릴 계획이다. 혼인신고 후 1년 5개월 만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혼인신고를 했지만, 코로나 19 여파와 가족 간 문제 등으로 결혼식을 미뤘다.
결혼식 전날에는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녹화에 아내와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 결혼식과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루머로 힘들었던 심경 등을 털어놓을 것으로 보인다.
박수홍은 최근 KBS2 예능물 ‘편스토랑’에서 신혼집을 공개하며 결혼식을 미뤄온 것에 관해 아내에게 미안함을 표한 바 있다. 그는 “결혼식을 아직 못해서 웨딩 사진이 없다. 아내에게 면사포를 씌워주고 싶다”며 “2세도 준비 중이다. 아내와 함께 병원도 다녀왔다”고 밝혔다.
현재 박수홍은 친형 부부와 금전적 문제로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4월 박수홍은 자신의 매니지먼트를 맡아왔던 친형 내외가 30년에 걸쳐 약 116억원의 출연료를 횡령했다며 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친형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검찰은 친형 내외가 약 62억원 규모의 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조사해왔다. 지난 21일에는 박수홍이 친형 부부를 상대로 제기한 형사 재판 첫 공판이 열렸다. 박수홍 친형 부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