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의 무게를 아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가수 임영웅이 팬들 앞에서 굳게 다짐했다.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서울 앙코르가 개최됐다.
이날 시간, 인생의 흐름 순으로 ‘연애편지’, ‘아버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무대를 마친 임영웅은 ’미스터트롯‘ 경연을 준비했을 때를 회상했다.
임영웅은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준비하던 경연 때가 엊그제 같다. 당시 코로나가 한창이었을 때인데 어느덧 시간이 지나 이렇게 앙코르 콘서트를 하고 있다”면서 “시간이 정말 빨리 흐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초심을 잃지 않는 가수가 되겠다고 다짐하기도. 그는 “처음부터 준 사랑을 평생 생각하며 초심 잃지 않겠다”면서 “5월부터 시작한 전국투어다. 한해 반이 넘는 시간 함께해줘서 고맙다”며 팬들을 향해 환한 미소를 지었다.
영웅시대(팬덤)를 향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팬들 덕분에 ‘상남자’(상을 많이 받은 남자)가 됐다. 대한민국 모든 분야 통틀어 내가 상 가장 많이 받지 않았을까 싶다. 영웅시대 덕분이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비록 서포트 라이트는 내가 받고 있지만 이 화려함 뒤에는 영웅시대의 노고가 있었다”며 “정말 가치 있고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살겠다. 앞으로도 트로피의 무게를 아는 사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아임 히어로’ 서울 앙코르 콘서트는 오는 11일까지 열린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