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이종석 커플. 가수 아이유가 새해 인사를 올리면서 이종혁과의 연애를 시작하는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새해 첫날인 1일 새벽 아이유는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새해 인사"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특히 그의 글은 구랍 31일 이종석과의 일본 나고야 크리스마스 데이트 사진 및 열애 보도가 나온 직후라 더욱 관심이 쏠렸다. 글에서 아이유는 "2022년의 마지막을 다들 어디서 어떻게 보냈을지, 한 해의 마지막 날을 저 때문에 조금이라도 심란하게 보내진 않았을지, 오늘은 유애나에게 새해 인사와 함께 고마운 마음 그리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러 왔어요"라며 운을 뗐다.
이어 "오늘 기사(이종석과의 열애)를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항상 제 걱정을 하고, 제 안부를 궁금해하는 우리 유애나가 많이 놀랐을 것 같아서 아주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네... 이렇게 됐습니다!"라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저의 오랜 동료였던 분과 서로 의지하며 좋은 마음을 키우고 있습니다. 긴 시간 동안 고맙게도 저를 응원해 주고 저에게 항상 '멋지다 멋지다'해주고. 또 진심 어린 격려를 보내준 듬직하고 귀여운 사람입니다"라고 이종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울러 아이유는 "언제나 저를 가장 눈여겨 봐주는 유애나니까 제가 요즘 정서적으로 편안하고 좋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면서도 최근 유독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더 샘솟는 이유 중에는, 가까운 곳에서 오래도록 칭찬을 해주는 좋은 친구가 있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라고 열애 중인 근황과 심정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기왕에 다들 알게 되신 거, 우리 팬들 걱정하지 않게끔 예쁘게 조용히 잘 만나겠습니다....!! 놀라게 해서 미안하고 그럼에도 축하와 제 안부를 먼저 물어 주는 유애나에게 너무나 또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이제 작년이 된 2022년, 우리가 오랜만에 다시 그렇게 만나고 다시 그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그 울렁거리게 좋았던 순간들 다시 생각해도 절대 못 잊을 것 같아요. 한 해 동안 또 저와 재밌게 놀아줘서 또 제일 친하게 지내줘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올해도 게으르지 않게 달려 보겠어요! 잘할게요.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아요"라며 새해 인사를 건넸다.
한편 이종석은 구랍 30일 열린 '2022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그 분'을 언급해 아이유와의 열애를 셀프 폭로(?)했다. 당시 그는 "군 복무를 마치고 많은 고민과 두려움과 괴로움들이 많았는데, 그때 어떤 인간적으로 좋은 방향성과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끔 도와주신 분이 있었다. 그분께 이 자리를 통해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다. 항상 그렇게 멋져줘서 너무 고맙고, 내가 아주 오랫동안 많이 좋아했다고, 너무 존경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여기서 '그분'이 바로 아이유였다. 이후 한 연애매체는 크리스마스에 일본 나고야로 데이트를 다녀온 아이유와 이종석의 모습을 보도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10여년 전 sbs '인기가요 'mc로 인연을 맺었으며 이종석이 아이유보다 네 살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