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검은 지난 27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미끼’ 1회에 감사계장으로 첫 등장, 강력 3팀 팀장 구도한(장근석 분)과 맞붙였다. 그는 “본인이 참여하지도 않았는데, 보고서엔 용의자의 거친 저항으로 강하게 제압할 수밖에 없었다고 적었다”며 “장준휘 형사의 폭행이 사실로 밝혀져서 파면 예정. 구 팀장은 서류 조작 및 사건 은폐”라고 징계 예정임을 전했다.
그러나 구도한은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감사계에 엄청난 양의 서류를 제출하며 “장 형사 폭행이 일방적인 게 아니라는 근거들”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계장은 “왜 또 이래? 징계위원회가 열리면 그쪽에서 판단할 겁니다”며 기막혀 했다. 구도한이 “징계처분 취소 소송이라는 게 있던데, 혹시 장 형사가 파면되면 내가 주도해서 좀 진행해볼까 하는데”라고 흘리자, 그는 “구 팀장, 지금 협박하는 거야?”고 질려버린 표정을 보였다.
구도한이 원하는 바를 이루고 나가자 함께 있던 직원에게 “저 구도한은 변호사 특별 채용으로 온 전직 로펌 출신”이라고 깜짝 놀랄 사실을 밝혔다.
이태검은 장근석의 서사를 설명하는 첫 회에서 대면한 탄탄한 연기 내공을 증명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미끼’는 유사 이래 최대 사기 사건의 범인이 사망한 지 8년 후, 그가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이를 둘러싼 비밀을 추적하는 범죄 스릴러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