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계약을 체결하고도 뚜렷한 이유 없이 합류하지 않은 필리핀 선수 저스틴 발타자르에게 두 시즌 자격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프로농구연맹(KBL)은 9일 강남구 KBL 센터에서 제28기 제6차 재정위원회를 열고 발타자르의 계약 위반 건에 대해 심의, 2024~25시즌까지 두 시즌 자격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발타자르는 삼성이 필리핀 아시아쿼터로 영입할 계획이던 선수다. 그러나 발타자르는 삼성과 계약을 체결한 이후 선수 등록 마감일인 지난 1일까지 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앞서 관련 절차를 밟지 않았고,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다.
발타자르는 삼성에 합류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뚜렷하게 소명하지 않았다. 삼성 구단 측 연락에도 응하지 않았다. 삼성은 이를 계약 위반으로 판단하고 파기했고, KBL은 재정위원회 회부를 결정했다.
삼성은 9일 현재 11승 27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