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유니폼을 입은 아마노 준.(사진=전북 현대)
‘아마노 더비’가 성사됐다.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는 25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개막전을 치른다.
양 팀은 최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홈팀 울산은 조현우(GK), 설영우-김영권-정승현-김태환, 이규성-박용우-강윤구-엄원상-바코, 주민규를 베스트11로 낙점했다.
원정팀 전북은 김정훈(GK), 김진수-박진섭-홍정호-김문환, 백승호-김건웅-송민규-아마노 준-이동준, 조규성이 선발로 나선다.
2019시즌부터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 두 팀이 개막전부터 맞붙는다. 2019년부터 3년 연속 경쟁에서 웃은 전북은 지난해 울산에 리그 트로피를 내줬다. 올해는 반드시 되찾는다는 의지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지난해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맞대결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2022시즌 울산의 우승에 기여한 아마노가 새 시즌을 앞두고 전북 유니폼을 입은 탓이다. 지난달 홍명보 울산 감독이 아마노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