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드라마 ‘더 글로리’가 파트2를 공개한 가운데 ‘정주행’을 끝낸 시청자들의 가짜 스포일러가 화제다.
앞서 넷플릭스는 10일 오후 ‘더 글로리’ 파트2를 공개하고 주인공 문동은(송혜교)의 복수를 마무리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SNS상에서는 총 453분 14초 분량의 ‘더 글로리’ 파트2를 모두 시청한 이들의 감상평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11일 트위터의 대한민국 트렌드 순위에는 ‘더글로리’, ‘문동은이’, ‘김은숙 작가’, ‘사라혜정’ 등 ‘더글로리’와 관련한 단어가 점령하고 있다. 특히 ‘더글로리’ 트렌드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4만6000여개가 넘어가고 있다.
시청자들이 ‘가짜’로 내놓은 허무맹랑한 스포일러도 눈길을 끈다. 시청자들은 “하예솔이 사실 문동은이 심어놓은 온갖 무술을 연마한 전문 스파이였다는 반전이 놀라웠다”, “하예솔이 초록색 구두로 다 찍고 ‘이제 빨강이네’하면서 끝난다”, “문동은이 갑자기 ‘피지컬:100’에 나간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더 글로리’가 공개된 10일 오후 5시부터 넷플릭스 접속자가 치솟아 일시적으로 화질이 저하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더 글로리’ 파트2는 총 8화로 대부분 53~4분 내외로 이뤄져있다. 그중 최종화인 16회는 무려 71분으로 구성돼 어떻게 문동은(송혜교)의 복수가 완성될지 기대감이 치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