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연초 발생한 사이버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 대한 지원 논의를 본격화한다.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 유출 및 인터넷 접속 오류로 불편을 겪은 고객을 돕기 위한 '피해지원협의체'(이하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 9일 첫 회의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의체는 소상공인연합회·한국PC인터넷카페협동조합 등 고객을 대표하는 단체·학계·법조계·언론계·시민단체의 외부 전문가 6명과 LG유플러스 임원으로 구성했다.
협의체는 개인정보 유출과 인터넷 접속 오류로 인한 피해 사례들을 분석하고 전문성과 객관성을 기반으로 충분한 논의를 거쳐 고객 유형을 고려한 합리적인 지원 기준과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LG유플러스가 지난달 16일부터 운영 중인 '피해지원센터'의 접수 현황을 소개하고 보상의 원칙과 기준에 대해 토론했다. 지난 7일 기준 센터에 들어온 인터넷 접속 오류 피해 사례는 2284건이다.
한석현 서울YMCA시민중계실 실장은 "LG유플러스가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미래 가치가 올라가는 데 초점을 맞춰 다양한 관점에서 피해 지원 방안을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