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야구대표팀 외야수 타일러 오닐이 13일(한국시간) 열린 WBC C조 캐나다와 영국의 경기에서 1회 홈런을 치고 홈으로 돌아오는 에두아르도 줄리엔을 환영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캐나다 야구대표팀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최다 득점으로 첫 승을 챙겼다.
캐나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영국과 WBC 1라운드 C조 경기에서 18-8로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캐나다는 1승을 거뒀고, 영국은 2연패를 기록하며 1라운드 탈락 위기에 놓였다.
선취점은 영국이 가져갔다. 1회 초부터 3득점을 가져갔다. 그러나 1회 말 캐나다가 곧바로 반격했다. 캐나다는 에두아르도 줄리엔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에이브러햄 토로의 땅볼 때 영국 1루수 닉 워드가 범한 송구 실책을 틈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오웬 케이시와 제이콥 롭슨이 연속 적시타를 치면서 경기는 5-3 캐나다의 리드로 바뀌었다.
1회는 시작에 불과했다. 캐나다는 2회부터 6회까지도 매 이닝 득점을 더했다. 3회 말 3점을 뽑아 10-5로 달아났고, 4회 말에도 6득점 빅이닝을 재현했다. 영국은 3회 초 1점을 쫓았고, 4회 초 해리 포드의 스리런 홈런으로 3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캐나다의 폭발력을 도저히 견뎌내지 못하고 콜드게임의 수모를 당했다.
이날 3번 타자로 출전한 타일러 오닐(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타선 폭발을 이끌었다. 지난 2017년 대회에서 3경기 11타수 1안타 5삼진에 그쳤던 그는 이날 경기에서 4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3회 말 만루 상황에서 2스트라이크를 먼저 당한 후 싹쓸이 2루타를 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오닐은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대표팀 유니폼은 특별하다. 이 기회를 즐기겠다"며 "캐나다를 달고 뛸 수 있을 기회가 얼마나 더 생길지 알 수 없다. 그러니 대표팀 기회가 생기면 최대한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