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7일 1~4부로 나뉘어 방송한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1부 16.2%, 2부 23.6%, 3부 23.7%, 4부 19.7%를 각각 기록했다. 방송 시간을 감안하지 않고 단순히 1~4부의 평균 시청률을 계산했을 경우 20.8%다. 방송시간은 2부가 1시간11분으로 가장 길었고 1부 43분, 3부 35분, 4부 9분 순이었다.
‘미스터트롯2’는 직전 방송이었던 지난 9일 1~3부로 나뉘어 방송됐는데 당시 1부 17.6%, 2부 19.3%, 3부 17.3%로 20%를 넘지 못했다.
결승전은 마스터 점수 1인당 100점씩 1300점, 1월 5일 방송 직후부터 시작된 온라인 응원 투표 점수 700점, 실시간 문자 투표 1500점, 총 3500점 만점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그 결과 1위 안성훈(3488점), 2위 박지현(2928.81점), 3위 진해성(2777.72점), 4위 나상도(2686.47점), 5위 최수호(2445.05점), 6위 진욱(2359.85점), 7위 박성온(2305.15) 순으로 최종 집계됐다.
안성훈은 두 번째 ‘미스터트롯’ 도전을 통해 진의 자리에 올랐다. ‘미스터트롯1’에서 직장부에 속해, 주먹밥집 아들로 성실한 모습을 보여줬던 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부모님이 운영하시던 주먹밥집이 문을 닫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3년여간 치열하게 노력해 성장한 모습으로 ‘미스터트롯2’에서는 당당히 진의 주인공이 됐다.
안성훈은 MC 김성주가 우승 소감을 묻자, “그동안 ‘미스터트롯2’를 사랑해주시고 참가자들 응원 많이 해준 시청자 분들께 감사하다. 참가자들이 빛날 수 있게 힘써주신 제작진과 마스터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어머니 아버지, 낳아주시고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제가 가진 이 작은 재능으로 많은 분들께 때로는 위로가 되어드리고 때로는 행복을 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평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성훈은 우승상금 5억원도 받게 됐다. “우승상금으로 부모님에게 집을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