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지난달 또 한 번 역대 최대 수출을 기록했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2월 자동차 수출액은 작년보다 47.1% 증가한 56억 달러(약 7조3466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월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다. 수출 대수도 22만2934대로 전년 동월 대비 34.8%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26.6%와 57.9% 증가했다. 한국GM은 22.6%, 쌍용차는 43.9% 늘었다.
특히 친환경차 수출이 급증했다. 지난달 친환경차 수출액은 작년 동월 대비 83.4% 증가한 20억2000만 달러(약 2조6500억원)를 기록했다. 수출량은 61.6% 증가한 6만3000대로 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수출액은 작년 8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처음으로 20억달러 선을 돌파하며 전체 자동차 수출액의 36.1%를 차지했다.
차종 별로는 하이브리드차가 2만6033대 수출돼 작년보다 48.8% 증가했고, 전기차는 76.6% 늘어난 3만843대를 수출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5945대(51%), 수소차는 40대(1900%)였다.
지난달 자동차 생산량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완화의 영향으로 작년 동월 대비 30.2% 증가한 34만4000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