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 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 이강인(22·마요르카)이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향할 것이라는 스페인 현지 보도가 나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스페인 구단들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지만, 결국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EPL 무대로 향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스페인 OK디아리오는 20일(한국시간) “마요르카 구단은 올여름 이강인이 팀을 떠나는 걸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강인의 운명은 결국 몇 달 동안 여러 구단이 영입에 관심을 보였던 EPL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애스턴 빌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등 EPL 구단들을 중심으로 이강인 이적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강인이 올여름 새 도전에 나설 무대는 스페인 등 다른 리그보다는 EPL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매체는 “누구도 공식적으로 얘기하지는 않고 있지만, 마요르카 내부에선 이미 이강인이 올여름 팀을 떠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을 통해 영입한 만큼 도의적인 측면에서라도 이제는 이적을 허락할 수밖에 없다. 몸값이 치솟은 만큼 구단도 그와 계속 동행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이강인은 마요르카 이적 전 친정팀 발렌시아와 계약을 해지했다. 덕분에 마요르카는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을 통해 그를 품었다. 지난겨울 이강인의 이적을 구단이 막은 것을 두고 비난 여론이 거셌던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설득으로 이강인이 잔류하긴 했지만, 올여름에는 도의적으로 이강인의 이적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지에선 이미 이강인의 대체자 영입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매체 역시 “이강인은 구단에 약 2000만 유로(약 292억원)의 이적료 수익을 남겨줄 전망이다. 이를 통해 마요르카는 새로운 공격 자원을 영입하게 될 것”이라며 “마요르카는 이미 이강인이 떠날 가능성에 대비한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