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는 28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변화에는 늘 두려움과 잔 생각들이 가득하지만, 앞으로의 시간은 그 누구도 모르는 거니까 지나 온 우리 시간들을 믿고 그저 우리는 우리의 오늘을 잘 보내면 돼”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자극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그마다 이유가 있겠지만 나와 내 사람들은 그런 말들을 굳이 귀 담아들을 필요는 없을 듯. 정말 많이 많이 아낍니다. 진심으로요"라며 에이핑크 멤버들의 손 편지를 공개했다.
앞서 이날 오전 IST엔터테인먼트는 정은지를 제외하곤 박초롱, 윤보미,김남주,오하영과 12년 간의 동행 끝에 전속계약을 종료했음을 알렸다. 이후 네 사람은 신생 기획사 초이크리에이티브랩과 전속 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다만 초이크리에이티브랩과 IST엔터테인먼트, 양사가 에이핑크의 활동을 약속한 만큼 이들의 완전체 활동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편지 속 박초롱은 “안녕하세요. 에이핑크 리더 초롱이입니다. 많이 놀랐을 판다(팬덤 이름)에게 우리는 여전히 견고하다고,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얘기해 주고 싶었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너무 차곡차곡 잘 쌓아온 팀이기에 우리 멤버들도 판다 들도 팀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 남다르다고 생각해요”라며 “우리가 열심히 쌓아온 추억 쉽게 놓지 않을 거에요! 판다들 더 많이 만나려고 노력할 거 니까 괜한 걱정 말기!”라고 진심을 전했다.
김남주는 “저희 에이핑크는 전혀 달라지는 게 없다는 것을 제일 먼저 빠르게 전해주고 싶었다”면서 “우리는 앞으로도 에이핑크일 거고, 활동도 그래도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보미는 “1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함께 해온 회사와 작별인사를 한다는 게 조금은 겁도 난다”며 “새로운 곳에서 천천히 적응해 나가는 우리의 모습들도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팬들에게 부탁했다.
끝으로 오하영은 “앞으로 에이핑크 다운 음악과 활동을 더욱더 많이 보여드릴 예정”이라면서 “지금까지의 에이핑크를 믿고 앞으로도 많은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