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요시다가 아메리칸리그(AL)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9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요시다는 5월 2일부터 8일까지 주간 6경기에 출전, 타율 0.480(25타수 12안타) 2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0.800)과 출루율(0.519)을 합한 OPS가 1.319에 이른다. 27타석을 소화하면서 단 하나의 삼진도 당하지 않았다.
요시다는 오프시즌 보스턴과 5년, 총액 9000만 달러(1192억원)에 계약하며 미국 진출에 성공했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비용을 모두 포함하면 보스턴이 요시다 영입에 투자한 금액은 1억540만 달러(1396억원)에 이른다. 2016년 데뷔한 요시다의 일본 프로야구(NPB) 통산 성적은 762경기 타율 0.327 133홈런 467타점. 지난 시즌에는 119경기 타율 0.335(412타수 138안타) 21홈런 88타점으로 활약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단일 대회 최다 기록인 13타점을 몰아치며 일본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관심이 쏠린 빅리그 첫 시즌. 초반에는 부침을 겪었다. 첫 13경기 타율이 0.167. 하지만 지난달 2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부터 16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지난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시즌 타율 3할을 돌파, 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선 4타수 2안타로 타율을 0.321까지 끌어올렸다. 보스턴의 상승세를 이끌며 주목받았고 이 주의 선수까지 선정되는 경사를 누렸다.
한편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포수 션 머피가 뽑혔다. 머피는 타율 0.360(25타수 9안타) 3홈런 12타점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