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소속사 동료들의 해외 워크숍 비용 일체를 쾌척해 통 큰 사내 복지에 나섰다.
12일 연예계에 따르면 이병헌을 비롯한 한효주 김고은 이진욱 고수 박보영 정우 이지아 추자현 이희준 박해수 길은성 주종혁 조복래 정채연 조혜정 한지안 정윤재 김규빈 등 BH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20명과 손석우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42명 등 총 62명이 베트남 다낭에서 지난 9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는 6월2일 BH엔터테인먼트(이하 BH) 창립 17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해외 워크숍이다. 일정이 바쁜 배우들과 소속사 임직원 60여명이 단체로 해외 워크숍을 다녀오는 건 이례적이다. 이번 행사는 BH 수장이기도 한, 이병헌의 제안으로 이뤄졌다는 후문. 이병헌은 지난해 연말 송년회에서 해외 워크숍을 제안했고, 억대로 추정되는 이번 행사 진행 경비 일체를 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헌의 이 같은 제안으로 촬영 일정 등으로 참석 못한 배우들과 직원 외에는 BH 식구 모두가 이번 워크숍에 함께 했다. 추자현은 이번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날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병헌은 자비로 소속사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지급한 사실이 세금 추징과 관련한 회계 처리 문제로 외부에 알려지기도 했던 터다. 이병헌은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소아청소년 환자들을 위해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에 성금 1억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한편 이병헌을 비롯한 BH 소속 배우들과 임직원들은 12일 심야에 한국에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