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이스포츠가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시티 FC(이하 맨시티)와 협업을 맺었다고 19일 발표했다.
젠지는 2017년부터 리그오브레전드, 발로란트, 오버워치 등 인기 이스포츠 종목의 팀을 운영하고 있다. 총 8회의 다양한 리그에서 우승하고 롤드컵에서 두 번의 우승을 달성했다. 또 차세대 이스포츠 인재 육성을 위한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GGA)를 운영하고 있다.
EPL에서 정상의 자리를 차지한 맨시티는 현재 2020-21시즌 이프리미어 리그 챔피언 ‘셸츠’가 속한 EA스포츠 피파 팀과 2023 드림핵 샌디에이고 우승자 쓰레츠가 소속된 포트나이트 팀을 운영하고 있다.
젠지와 맨시티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 지역 내 클럽 입지를 견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젠지 측은 “7월 맨시티 프리시즌 투어 서울 방문 기간에 이색적인 팬 참여형 이벤트 개최, 팀의 선수들이 함께하는 신규 콘텐츠 등 다양한 협업 활동을 통해 이스포츠와 축구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양 구단은 공동으로 브랜디드 상품을 기획하며 새로운 한정판 굿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개빈 존슨 시티 풋볼 그룹 미디어 디렉터는 “젠지와의 협업은 구단의 이스포츠 활동 확대와 더불어 한국과 아시아 지역 내 맨시티 클럽의 위상을 강화하는 중요한 결과물”며 “이스포츠 업계를 이끌고 있는 젠지와 협업을 통해 전 세계 이스포츠 및 축구 팬들을 위한 특별한 시너지를 만들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놀드 허 젠지 CEO는 “각 리그를 대표하는 두 팀의 만남으로 챔피언의 위상을 제고함은 물론 다채로운 협업 활동을 통해 업계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