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광고 모델로 복귀한다는 선언을 하자 기업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이효리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 광고 문의는 (소속사) 안테나 뮤직으로”라는 글과 함께 과거 광고 모델로 활동하던 시절의 사진을 올렸다.
이후 여러 기업 및 공공기관이 공식 SNS 계정으로 이효리의 게시글에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단순히 광고 촬영을 제안하는 것이 아니라 유머까지 더해 신선함을 안겼다.
카카오페이는 “지금 송금하면 될까요?”라고 했고, 자동차 기업 BMW는 이효리의 히트곡을 인용해 “치티치티 비엠”이라는 센스를 자랑했다.
배달업체 요기요는 “거꾸로해도 이효리, 거꾸로해도 요기요. 우린 운명이에요”, 잡화 브랜드 루이까또즈는 “허락보다 용서가 빠릅니다. 대표님 죄송합니다. 오늘부터 효리까또즈”라고 댓글을 다는 등 소위 ‘주접 댓글’을 시작했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2012년 상업 광고를 자제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바 있다. 2017년 JTBC ‘효리네 민박’ 출연 당시에도 30억원에 달하는 광고제안을 거절했었다. 이효리가 만약 다시 광고를 찍는다면 11년 만에 계약에 성사되는 것이다.
한편 이효리는 tvN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에 출연 중이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