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가 출연하는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첫방 날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배우 조병규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가 ‘공개 검증’을 요구해 다시 한 번 조병규의 학폭 의혹이 재점화됐다.
과거 뉴질랜드 학교에 재학했을 당시 조병규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는 27일 자신의 SNS에 “끝장 공개검증 ‘학폭의 진실’ 100억 걸고 응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소속사가 ‘공개 검증 해달라면 고마운데 왜 연락을 안 받는다’하여 공개적으로 답변한다”고 운을 떼며 “공개검증이 합의되면 100억 공개 투자 유치를 하려고 한다. 아래는 타협 없는 100억 공개 검증 저의 기본 조건이고 쌍방 합의 후 추가한다”라고 현장 검증 조건을 공개했다.
A씨가 내 건 조건은 다음과 같다. ▲진실 규명이 최우선이며 쌍방 동의 후 어떤 이유든 거부하는 쪽은 거짓으로 간주한다 ▲장소는 학폭이 제기된 학교로 하고 검증은 학교와 현지 경찰에 위임한다. ▲거짓말 탐지기와 최면수사 사용한다, ▲소속사 측 100억은 소속사 대표가 보증한다 ▲민, 형사 법적책임은 별도이다
또 A씨는 양측 중 한쪽은 거짓에 악의적인 조작을 하고 있다며, 만약 공개 검증을 실시하고도 자신의 말이 거짓으로 밝혀질 경우에 생기는 공약을 약속했다. A씨는 “뉴질랜드에서 태어났지만 학업 마치면 한국군 자원 입대 하겠다. 얼굴 가리지 않고 서울역이든 어디든 공공장소 풀타임으로 10년간 화장실 청소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병규와 그의 소속사 측에 “거짓일 경우 어떤 사회적 책임을 약속하겠느냐”고 공개 답변을 요구했다.
한편 A씨는 지난 2021년부터 조병규에게 뉴질랜드 학교 재학시절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조병규는 JTBC ‘스카이캐슬’(2018)에 이어 OCN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던 중이었다.
조병규를 둘러싼 학폭 폭로는 여러 가지였고, 조병규는 이들 중 일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누명을 벗는데 성공했다. 소속사는 “기나긴 무명생활을 거쳐 이제 막 빛을 보려는 시기에 이런 상황을 겪고 있는 본인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다만 A씨의 주장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혹이 진행 중이며, 조병규는 활동을 중단하기까지 했다.
이어 조병규는 3년 만에 다시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로 복귀하게 됐고, 최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이런 책임감을 가진 만큼, 시즌1보다 더 악에 받쳐 열심히 촬영했다”고 고충을 호소하기도 했다.
조병규가 출연하는 ‘경이로운 소문2’는 오는 29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첫방 하루 전날에 또 다시 조병규의 학폭 의혹에 불을 지피는 입장이 나오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