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구단은 30일(한국시간) 오른손 투수 조던 로마노(30)를 허리 염증 문제로 15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 로마노의 빈자리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 투수 네이트 피어슨을 채웠다. 피어슨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8순위로 지명한 유망주다.
캐나다 출신인 로마노는 올 시즌 44경기에 등판, 4승 5패 28세이브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했다. 부상 전까지 펠릭스 바티스타(볼티모어 오리올스) 엠마누엘 클라세(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이상 28세이브)와 함께 아메리칸리그(AL) 세이브 공동 1위. 3년 연속 20세이브를 넘기며 2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된 전문 마무리 투수다. 현지 언론에선 에릭 스완슨이 임시 마무리 투수를 맡을 것으로 전망한다. 스완슨의 시즌 성적은 49경기, 2승 2패 26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51. 로마노와 함께 토론토 불펜을 이끈 쌍두마차였다.
한편 토론토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빅리그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해 6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고 이탈한 류현진은 오는 2일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 선발 투수로 예고된 상태. 그의 마지막 메이저리그(MLB) 등판은 지난해 6월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4이닝 5피안타 3실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