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IHQ 바바요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투머치토커’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무대인사에서 한 차례 이슈가 됐던 박서준의 태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당시 행사에서 박보영은 한 팬에게 선물로 받은 머리띠 중 하나를 박서준에게 건넸지만, 박서준은 머리에 스프레이를 뿌렸다며 이를 거절했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지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비판이 나온 것.
하지만 ‘투머치토커’의 황영진은 박서준의 태도에 대해 “경솔했다”며 “박보영은 2006년 데뷔고 박서준은 2011년 데뷔다. 선배가 머리띠를 주면 쓰지는 않아도 받기는 해야 했다. 연예계 예의상, 선후배 예의상 안 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정혜진 변호사도 “박서준도 박보영에게만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현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죄송합니다. 머리가 아파서 못합니다’라고 넘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서준은 ‘태도 논란’이 벌어진 뒤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남기며 “당시 무대인사 다니면서 정말 땀이 많이 나더라. 내린 머리를 좋아하시는 팬분들도 있고 올린 머리를 좋아하시는 팬분들도 있는 걸로 알고 있어서 오늘은 올린 머리를 좀 하고 땀나도 좀 닦기 편하니까 이렇게 가야겠다 하고 아침에 준비할 때도 스프레이를 좀 많이 뿌려서 고정했다”면서 “정말 뚜껑 쓴 것처럼 움직이지도 않게 고정했는데 그 상태에서는 머리에 뭘 쓰거나 하면 사실 두피가 좀 많이 아프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