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캡처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케이팝(K-POP) 슈퍼 라이브 콘서트’ 피날레를 장식한 노래 ‘풍선’의 원곡이 그룹 동방신기라고 소개되자 원곡자가 불쾌감을 표출했다.
지난 11일 밴드 다섯손가락 보컬·기타를 맡은 이두헌 자신의 SNS에 “잼버리 슈퍼 콘서트 피날레 곡 ‘풍선’. 원작자 허락은? 사전 허락은 그렇다 치고, 원곡이 동방신기? 이건 사과를 좀 받아야겠는데?”라며 “원곡은 다섯손가락이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풍선’은 다섯손가락이 지난 1986년 발표한 곡으로, 동방신기가 2006년 리메이크하면서 다시 인기를 끌었다. 이두헌은 이 노래의 원곡 보컬이자 작사가다.
또 이두헌은 해당 글 말미에 “저는 자발적이지 않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주최 측이 출연 그룹 중 일부가 일정을 조정해 뒤늦게 콘서트 출연을 결정하고 하이브와 카카오 등이 수억원대의 물품을 기증한 것을 두고 ‘자발성’을 강조한 것을 에둘러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