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중요한 날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인지 후 바로 삭제했지만 너무 늦었다. 앞으로는 좀 더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사과글을 게재했다.
앞서 고소영은 광복절 제78주년이었던 지난 15일 가족과 함께 떠난 일본 여행 사진을 다수 공개했다. 광복절은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사진에는 고소영이 남편인 배우 장동건과 함께 손을 잡고 공항 게이트로 들어가는 모습, 아이들과 함께 일본 현지에서 찍은 모습,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고소영의 셀카 사진 등이 담겼다.
다른 날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았겠지만, 광복절 당일에 일본에서 여행을 즐기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기에 누리꾼들은 고소영의 SNS에 비판의 댓글을 남겼다. 이에 고소영은 여론을 인지한 듯 해당 게시물을 바로 삭제했지만 이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게시글의 흔적이 퍼졌다. 계속되는 비난 여론에 결국 고소영이 사과문을 게재한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고소영에 “광복절 연휴에 일본가신 거냐”, “눈치가 없다”, “조금 더 신중하게 사진을 올렸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광복절에 스타들의 부주의한 언행으로 논란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8월 14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탁재훈, 이상민, 김희철은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세 사람은 도쿄의 한 고깃집에서 다양한 부위를 맛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당시 탁재훈은 개인 SNSd[ “#미우새 #본방사수 #일본”이라며 본방사수를 독려했지만, 시청자들은 광복절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일본 여행 편을 공개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 시청을 독려한 탁재훈에게도 비난을 쏟아낸 바 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여행은 개인의 자유”, “개인 사생활까지 간섭할 수 없다” 등 정반대의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