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는 8일 첫 번째 솔로 앨범 ‘레이오버’를 발매한다. ‘레이오버’는 뷔가 데뷔 10년 만에 발매하는 첫 솔로 앨범으로 타이틀곡 ‘슬로우 댄싱’과 선공개곡 ‘레이니 데이즈’, ‘러브 미 어게인’을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된다.
뷔의 솔로 앨범 발매는 방탄소년단의 솔로 프로젝트 대단원의 마무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건 앞서 자작곡, 선공개곡을 발매하며 기대감을 심은 뷔의 음악적 역량이 응축된 첫 앨범이 세상의 빛을 본다는 점에 있다. 이에 뷔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치며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박송아 대중문화평론가는 “뷔는 깊고 단단한 목소리로 대중이 풍부한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아티스트”라며 “‘오버레이’는 뷔가 음악과 삶의 방식을 방탄소년단에서의 모습과 다르게 창의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뷔+민희진, 최강 조합의 탄생 ‘레이오버’는 뷔와 뉴진스를 프로듀싱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협업으로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뷔가 에프엑스의 ‘핑크 테이프’에서 영감을 받아 당시 제작을 지휘한 민희진 대표에게 먼저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뷔는 한 매거진 인터뷰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움을 보여주고 싶었고 내 감성을 극대화해줄 이와 앨범 작업을 하고 싶었다”며 “(민희진 대표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사소한 아이디어도 공유했다. 작업 과정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앨범 크레디트에서도 민희진 대표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러브 미 어게인’을 작곡한 프로듀서 프랭크는 뉴진스의 ‘쿠키’, ‘OMG’, ‘뉴 진스’, ‘쿨 위드 유’를 작곡했다. 또한 ‘러브 미 어게인’, ‘레이니 데이즈’ 작사에 참여한 김심야는 뉴진스의 ‘슈퍼 샤이’ 작사에 참여했다.
총괄 프로듀싱은 민희진, 음악은 프랭크와 김심야. 세 사람의 조합은 이미 뉴진스의 성공으로 증명됐다. 성공 공식을 쓴 세 사람을 만난 뷔가 ‘오버레이’를 통해 어떤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커진다.
◇2곡의 선공개곡, 그리고 102장의 콘셉트 포토 뷔는 지난달 11일 ‘레이오버’의 수록곡인 ‘러브 미 어게인’, ‘레이니 데이즈’를 선공개했다. 또한 ‘레이즈 데이즈’의 뮤직비디오도 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고조시켰다. 그룹으로 보여줬던 화려함보다는 담백함에 초점을 맞춘 두 선공개곡은 뷔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뷔는 102장의 콘셉트 포토를 공개하며 전례 없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쳤다. ‘레이오버’가 뷔의 새로운 모습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뷔의 취향이 고스란히 반영된 앨범인 만큼 콘셉트 포토에는 뷔의 다양한 면면이 담겼다.
노메이크업 상태로 촬영한 첫 번째, 두 번째 콘셉트 포토는 뷔의 일상을 담았으며 세 번째 콘셉트 포토는 카리스마 넘치는 얼굴을 포착했다. 지난 6일 공개된 네 번째 콘셉트 포토 역시 ‘새로운 뷔’에 초점을 맞추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예능·음악방송은 다다익선 뷔는 ‘오버레이’ 발매를 앞두고 전방위적 활약을 예고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솔로 앨범 발매 당시 예능 프로그램 에 선별적으로 출연했다. 진은 SBS ‘런닝맨’, 제이홉은 유튜브 웹예능 ‘문명특급’, 지민은 KBS2 ‘홍김동전’, 정국은 유튜브 웹예능 ‘슈취타’에 출연한 바 있다. 슈가, RM은 아예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았다.
뷔는 지난 6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뷔는 빅히트 연습생이 된 과정, 아버지에 대한 여전한 존경심, ‘서진이네’ 촬영 비하인드를 전하며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여기에 ‘런닝맨’, ‘슈취타’ 역시 출연을 예고했다.
뷔는 또 오는 10일 방송하는 SBS ‘인기가요’, 14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팬들을 만난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음악방송을 통해 바쁜 활동을 펼칠 뷔에 반가움이 더해졌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솔로 앨범을 통해 미국 빌보드 차트 등 해외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뒀다. 뷔 역시 선공개곡 ‘러브 미 어게인’이 ‘핫 100’에 진입한 만큼 ‘슬로우 댄싱’으로는 어떤 성적을 얻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