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최근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바다는 “멤버들 각자 수많은 일이 있었다. 각자 인생을 겪어본 후 부르는 S.E.S. 노래는 어떨지 궁금하다”고 입을 뗐다.
이어 “진짜 아끼는 상대일수록 꼭 해야 할 말이 있다”며 “(슈에게) 나 혼자 그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사이가 조금 멀어진 감이 있다”고 했다. 그는 “아닌 건 또 아닌 거니까 언니로서 얘기해 주고 싶은 게 있었다”며 “과거 일에 대해 ‘이젠 안 하니까 괜찮아’라고 생각해도 (남들이 볼 때) 그냥 끝나는 건 없다.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지도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슈는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운동을 한 것이었지만 저는 탱크톱을 입고 운동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랬더니 슈가 ‘언니는 입잖아’라고 하더라. 사람들이 (슈) 정신 못 차렸다고 생각할까봐 잔소리를 한 건데 슈는 그런 제가 싫었을 것”이라고 했다.
바다는 “지금 몸매를 보여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제가 보수적이었을 모르겠지만 쓴소리를 했더니 사이가 많이 멀어졌다”라고 털어놨다.
앞서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7억 원대 상습 도박을 한 혐의를 받았다. 재판에 넘겨진 슈는 2019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바다는 “나는 진짜 (공연장에서) S.E.S. 노래를 부르고 싶다”며 “그걸 위해 (슈의) 옆에 있으며 응원했다. 더 늦기 전에 너의 모습을 다시 찾아서 돌아오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야만 (셋이 모여) S.E.S. 노래를 다시 부를 자격이 생기는 것”이라며 “지금 네 전화 못 받고, 문자에 답하지 못 하는 건 언니도 너한테 쓴소리하기 싫어서다. 상처 주고 싶지도 않다”고 부연했다.
바다는 다음달 6일 ‘2023 자라섬재즈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그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메인 무대에 서는데 S.E.S. 완곡으로 재즈페스티벌을 채울 거다”며 “S.E.S.의 음악을 2년 동안 계속 준비했다. 재즈란 장르가 가장 편하더라. 세월이 흐르기도 했고 S.E.S. 노래를 그때처럼 계속 텐션을 주고 부르기 힘들어서 재즈로 부르기가 편하다”며 기대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