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서는 희귀암 완치 판정을 받은 윤도현이 출연했다.
이날 윤도현은 “부모님께 도저히 말씀을 못 드리겠더라. 의사선생님이 웬만해선 1차 치료 때 없어진다고 하는데 안 없어지니까 살짝 좌절감이 들고, 걱정도 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1차 치료 실패하고 2차는 방사선 치료인데 신중하게 결정했다. 그건 몸이 힘들 수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부모님께 말씀드렸다. 제가 힘들어하는 걸 보시면 걱정하실 수 있어서 잘 말씀드렸다”며 힘들었던 시기를 말했다.
그러면서 윤도현은 “시간이 지나고 받아들이고 열심히 치료해서 완치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기고 나서부터는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며 “그래서 활동을 되게 많이 했다. 라디오, 뮤지컬 외에도 록 페스티벌, 단독 공연도 17개 도시를 6개월 간 돌았다. 정말 열심히 했다”고 치료를 위한 남다른 의지를 드러냈다.
윤도현은 암 투병 기간에도 JTBC 경연프로그램 ‘싱어게인2’를 포함해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해왔으며 지난해 5월에는 11년 만에 MBC 라디오 DJ로 복귀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