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계상이 현재 방영 중인 ‘유괴의 날’에 대해 “후반부가 더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기대를 높였다.
1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윤계상을 만났다. 그는 “시청률 수치로 작품성을 평가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유괴의 날’ 첫방 시청률이 생각보다 낮게 나와서 좌절했다”고 첫 방송 당시를 회상했다.
윤계상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ENA 드라마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윤계상)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다. 시청률 1.8%로 시작한 ‘유괴의 날’은 최근 4%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다.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윤계상은 ‘유괴의 날’ 작품에 대해 “‘유괴’라는 단어만 보고 자칫 시청하기 꺼리는 분들도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럼에도 감독님과 작가님이 원작 작품의 제목을 그대로 쓰면서 정면돌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크게 보면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풋풋함’을 줄 수 있는 유쾌한 요소가 있는 매력적인 드라마”라고 덧붙였다.
총 12부작 중 현재 7회까지 방영된 ‘유괴의 날’. 윤계상은 “지금까지는 저와 유나의 관계를 중심으로 흘러갔다면, 앞으로는 배우 김신록의 활약이라고 볼 수 있겠다”면서 “이제부터 시작이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