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베는 31일 방송된 엠넷 댄스 서바이벌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 최종 우승 크루를 가리는 파이널 생방송 무대에서 크루곡 퍼포먼스 투표 190점, 생방송 문자 투표 800점, 총점 990점을 기록하며 우승팀에 이름을 올렸다.
베베 리더 바다는 미리 준비한 소감 쪽지를 펼치며 우승을 만끽했다. 바다는 “모든 걸 쏟아부어던 순간들이 지나갔고 이렇게 멋있게 마무리하게 돼서 너무 감사하다”며 “모든 크루를 사랑한다. 정말 같은 댄서로서 다들 자랑스럽고 함께 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입을 뗐다.
이어 “내게 스우파2 모든 순간, 모든 무대가 소중했고 영광이었다. 이렇게 멋있게, 튼튼하게, 귀엽게 키워 주신 팀 베베 부모님들, 가족들에게 자랑스러운 딸들이 되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 그 약속 지키게 돼서 너무 뿌듯하고 기쁘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바다는 “모든 팀이 우승팀이라고 생각한다. 모두들 정말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마쳤다.
준우승은 팀 잼 리퍼블릭이었다. 잼 리퍼블릭의 리더 커스틴은 “지금 너무 행복하다. 이 자리에 있는 것도 그렇고 이런 결과 역시 너무 기쁘고 우리에게 좋은 경험이 됐다”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어 3등 크루는 원밀리언이었다. 원밀리언의 리더 리아킴은 “뜻깊은 과정을 통해 3등 해낸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다”며 “굉장히 오랫동안 춤을 기계적으로 추던 시간이 있었다. 그러다가 스우파 미션 과정 통해서 춤을 사랑하는 이들을 만났고 그 열정을 보면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앞으로도 힘을 내서 더 재밌게 춤을 출 수 있을 것 같다. 원밀리언으로서 더 멋진 활동 보여드리겠다”며 향후 각오를 다졌다.
4등은 마네퀸에게 돌아갔다. 마네퀸 멤버들은 “4등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 파이널까지 함께 해준 팀원들에게 고맙고 사랑한다 말하고 싶다. 언제 이렇게 대중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볼까 생각했다. 팬들께 감사하단 말 드리고 싶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윤지는 “댄서로서 인정받은 느낌이었다.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방송 내내 파이널 무대를 보기 위해 찾은 관객들의 모습이 화면에 잡혔는데 배우 남지현, NCT 태용, 김재환, 지상렬, 재재, 곽윤기, 권진아, 제로베이스원 등 다수 연에인들이 포착돼 이목을 사로잡았다.
우승 크루인 베베는 5000만 원의 우승 상금과 크루 다이아링 혜택이 받게 됐다.
‘스우파2’는 여성 댄스 크루들의 글로벌 춤 서열 1위를 가리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8월 시작됐다. ‘스우파2’ 멤버들은 12월 1일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인천, 수원, 광주에서 ‘온 더 스테이지’ 전국투어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