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중 감독의 ‘30일’이 200만명을 돌파, 올 추석 극장 개봉작 중 가장 많은 관객수를 동원한 영화로 등극했다.
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0일’은 5일 3만 6388명을 동원해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소년들’에 이어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3일 개봉해 누적 관객 199만 6995명.
이로써 ‘30일’은 이날 오전 중 200만 관객 돌파가 확실하다. 또한 ‘30일’은 ‘천박사 퇴마연구소:설경의 비밀’(191만 5198명)을 넘어 올 추석 연휴 극장 개봉작 중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30일’은 치열하게 사랑하고 결혼했지만 서로에게 정나미가 떨어져 30일 뒤에 이혼을 하기로 했다가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린 부부의 이야기. ‘위대한 소원’ ‘기방도령’ 남대중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강하늘과 정소민이 주연을 맡았다.
‘30일’은 57억 4000여만원의 제작비가 투입돼 극장 관객 손익분기점이 157만명 가량이다. 극장 관객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30일’은 개봉 한달이 넘어 신작들이 개봉했는데도 꾸준히 관객이 찾고 있다. 현재 추세로는 11월에도 계속 관객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30일’의 웃음 흥행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기대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