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지난 10일 제8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 인프라 구축 및 관련 첨단 기술 상용화로 범죄 예방에 공로를 세운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발신 10만5000여 건 및 수신 6000만건 이상을 차단해 약 1856억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경찰청 집계 기준 SK텔레콤 고객의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신고율은 대폭 감소했다. 국민의 안전 체감도 향상 및 공공의 이익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작년 말 전기통신금융사기 전담 대응팀을 신설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신규 협력 체계 구축 및 신규 기술 개발과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경찰 및 금융권을 포함한 총 22개 단체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체계적으로 범죄의 수법과 단계를 분석해 첨단 인공지능(AI)·ICT 기반 '종합 전기통신금융사기 대응 시스템'을 개발 및 상용화했다.
이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수백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했다. 정보 보안·전산학 분야 석박사급을 포함한 전문 대응 인력도 양성하고 있다.
손영규 SK텔레콤 정보보호담당(CISO)은 "보안은 창과 방패의 싸움인데, 문제는 항상 창이 유리하다는 점"이라며 "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는 오늘도 새로운 위협을 가하고 있으며 지능화하고 있다. 계속해서 전기통신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넘어 사람을 이롭게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