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제국’ 주인공들이 비극을 맞았다.
16일 오후 방송된 ‘우아한 제국’ 102회에서 나승필(이상보)이 세상을 떠났다.
나승필이 위독하다는 소식에 서둘러 병원을 찾은 재클린(손성윤)은 “왜 이러냐. 갑자기 왜 그러냐”며 당혹스러워했다.
재클린은 “나 두고 떠나는 거 아니지. 의리 없이 나 혼자 남겨두고 그렇게 가는 거 아니지. 내가 장기윤(이시간)한테 복수하는 거 봐야지. 그런다고 했잖아. 이렇게 가면 안 돼. 나 네 친구잖아”라며 눈물을 보였다.
나승필은 지금까지 계속 재클린에게 장기윤을 떠나라고 경고해줬던 인물. 재클린의 복수를 돕기 위해 높은 곳에서 떨어져 위독한 상태였다.
재클린은 끝내 나승필이 사망 선고를 받자 “이렇겐 못 보낸다. 안 된다”며 오열했다.
‘우아한 제국’은 거대한 힘에 의해 짓밟힌 정의와 감춰진 진실,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기 위한 두 남녀의 처절하고도 우아한 복수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