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전 축구선수 유연수가 출연했다.
유연수는 지난 2022년 음주 운전 차에 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16년 동안 동고동락한 축구장을 떠나야 했다.
유연수는 “아직도 재활 치료중이다. 현재 하고 싶은 스포츠가 생겨서 생각 중”이라면서 “교통사고 당시 등에서 칼로 찌르는 듯한 고통을 느꼈다. 그러다 모르고 잠들었는데 눈떠보니 중환자실이더라”고 말했다.
병원에서는 평생 못 걷거나 휠체어를 타야 한다고 말했고 유연수 부모님은 그대로 무너졌다. 유연수는 “어머님이 많이 우셨다. 그 상황에서 저까지 울면 더 힘들어하실까 봐 울지 않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재 가해 차량과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 유연수는 “5년 구형을 받았다. 1월 25일에 재판이 또 열리는데 주변에서는 형량이 2~3년 줄어 들거라고 하더라”고 했다. 이에 유재석은 “제발 공정한 재판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직 가해자로부터 사과하나 못 들었다는 유연수.
그는 “사과하려면 얼마든지 기회가 있었다. 저를 통해서든 구단을 통해서든 할 수 있었는데 없었다”며 “저는 무릎 꿇고 사과를 했으면 받아줄 의향이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나오니까 화가 나더라”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