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효 감독의 사망 소식은 래퍼 타이거 JK를 통해 알려졌다. 타이거 JK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외조부이자 원로 영화감독인 김영효가 지난 1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타이거 JK는 김 감독의 젊은 시절 사진과 최근 모습 그리고 고인이 생전 작업했던 영화 포스터들을 올리며 그를 애도했다. 이와 함께 “할아버지 사랑은 영화처럼 시간을 초월하여 저와 함께할 겁니다. 편히 쉬세요”라는 글도 남겼다.
김영효 감독은 故 신상옥 감독의 ‘지옥화’에 단역으로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배우로 활동하다 강범구 감독의 ‘밤은 말이 없다’ 연출부로 합류하며 본격적인 감독 수업을 받았다. 1966년 독립군을 소재로 한 액션영화 ‘반역’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 김영효 감독은 액션 영화 명장으로 충무로를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