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사공.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로 복역 중인 래퍼 뱃사공이 출소를 2개월 앞두고 신보를 발표해 논란에 휩싸였다.
14일 정오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뱃사공의 새 앨범 ‘미스터X(mrfxxx)’가 발매됐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fxxx my life’, ‘개xx끼’를 비롯해 ‘back on the block’, ‘블링블링’, ‘AH S*** (Feat. BLNK, jayho)’, ‘러너스 하이’, ‘헤드뱅’, ‘봄비 2’, ‘omg’ 등 총 10곡이 수록됐다.
이 중 타이틀곡 ‘fxxx 마이 라이프’ 가사는 인상적이다. ‘베스트 오브 XXX 노미네이트 됐지’ ‘껄렁댄 게 독이 됐네’ ‘구차하게 구걸 안 해 민심’ 등 과거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심경인 듯한 가사가 담겼다.
또 다른 타이틀곡 ‘개XXX’에는 ‘입버릇처럼 늘 털었던 잃을 게 없어도 진짜 돼버렸어’ ‘이제 좀 버나 했더니 이런 제기랄’ 등의 가사가 담겼다.
뱃사공은 지난 2018년 당시 교제하는 사이였던 A씨를 불법 촬영하고 촬영물을 지인들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 전송한 혐의가 2022년 뒤늦게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불거지자 자수하고 검찰에 송치됐다.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 1심에서 재판부는 뱃사공에게 징역 1년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기관 등과 장애인 복지 시설에 각 3년 간 취업 제한 등의 명령을 내렸다. 뱃사공과 검찰 모두 항소했으나 2심 재판부는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