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리즈'로 방한하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소셜미디어(SNS)로 먼저 한국 야구팬에게 인사를 건넸다.
오타니는 13일(한국시간) 개인 SNS에 손가락 하트 포즈와 함께 태극기 이미지가 삽입된 사진을 올렸다. 오타니는 오는 20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출전을 위해 15일 입국할 예정이다.
16일 데이브 로버트 다저스 감독과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비롯한 팀 동료들과 미디어 인터뷰를 갖는다. 17일에는 키움 히어로즈와 연습 경기, 18일에는 야구 대표팀과 한 차례 연습 경기를 더 갖고 개막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오타니는 MLB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다. 2018년 빅리그 데뷔, 그해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에 올랐다. 2021년과 2023년 AL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투수와 타자가 모두 가능한 '이도류'로 엄청난 가치를 자랑한다.
그 결과 올겨울 10년, 총액 7억 달러(9174억원)라는 기록적인 계약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는 2017~21년 FC 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한 리오넬 메시(현 인터 마이애미)의 6억7400만 달러(8833억원)를 뛰어넘는 세계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 계약. MLB 역사상 자유계약선수(FA)로 총액 4억 달러(5242억원) 계약을 따낸 것도 오타니가 처음(종전 최고 애런 저지 3억 6000만 달러·4718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