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가 합성사진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배우 류준열과 공개 열애 이후 첫 업로드한 SNS 게시물에 ‘꺼져’라는 뜻의 영어 ‘겟 로스트’(get lost)가 합성된 사진이 유포됐다. 소속사는 상황을 파악 중이다.
28일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일간스포츠에 “한소희의 SNS 게시물이 합성돼 온라인에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이 게시물은 한소희가 올리지 않은 게시물이며, 현재 합성 사진은 삭제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작성 및 유포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법적 대응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27일 한소희는 자신의 SNS에 자신의 모습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이는 류준열과 열애 인정 후 약 2주 만에 업로드된 게시물로 눈길을 끌었다. 게시물에는 대부분 클로즈업된 화보 사진이 담겼으며, 한소희는 핑크빛 메이크업과 포니테일 헤어스타일 등으로 산뜻하고 사랑스러운 비주얼을 자랑했다.
문제는 해당 게시물이 올라온 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빛삭된 한소희 인스타 스토리’라고 캡처된 게시물이 공유되면서다. 한소희가 올린 원본 사진 상단에는 ‘겟 고스트’라는 문구가 담겼다.
앞서 한소희 소속사는 류준열과의 열애설 이후 비방성 게시글에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소속사는 지난 18일 공식입장을 통해 “한소희는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기에 대중의 관심은 감사한 것이라 여기며 많은 분들께서 보내주시는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하지만 배우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있는 추측성 게시글과 악의적인 댓글에 심적으로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악성 내용의 경중을 떠나 아티스트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훼손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작성자 및 유포자에게 강경히 대응할 것임을 알려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소희와 류준열은 하와이에 동행했다 열애설에 휩싸였으며, 말을 아끼던 양측 소속사는 류준열의 오랜 연인이던 가수이자 배우 혜리가 “재밌네”라는 글을 올린 후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불거진 환승연애 가능성 등의 논란이 일어났고, 양측 소속사는 이를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