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4번 타자 한동희(27)가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도 아쉬운 타격을 보여줬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4번 타자 한동희(27)가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도 아쉬운 타격을 보여줬다.
한동희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7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키움 선발 투수 배동현을 상대로 깔끔한 좌중간 안타를 치며 '손맛'을 보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지만, 이후 세 타석에서는 침묵했다. 특히 1사 2루였던 4회, 롯데가 3득점하며 3-1로 역전해 기세가 오른 6회 타석에서 차례로 땅볼로 물러났다. 8회 1사 1루에서는 병살타를 쳤다.
한동희는 상무 야구단에서 병역을 소화했던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홈런 29개를 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제대 뒤 1군에 복귀한 그가 롯데 장타력 향상을 이끌어 줄 것 같았다. 실제로 4월 초에는 좋은 타격감을 보이며 4번 타자로 나섰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 1할 대 타율(0.162)에 그쳤다. 29일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김태형 감독은 30일 경기를 앞두고 "한 번 더 봐야 한다"라고 했다. 2군에서 올릴 자원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지만, 타격감이 계속 안 좋으면 컨디션을 조정할 기회를 주는 것도 방법이라고 본다.
30일 키움전은 한동희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 실제로 2회 첫 타석에서는 직구를 노리다가 슬라이더가 들어오자, 한 쪽 팔을 놓고 툭 맞히는 타격 기술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후 3연속 땅볼에 그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롯데는 5월 1일부터 SSG 랜더스와 인천 원정 3연전을 치른다. 한동희는 지난 3일 홈 SSG 3연전 1차전에서 3안타, 4일 2차전에서 2안타를 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4월 내내 차가운 타격감에 고전했던 롯데. 한동희가 5월 첫 경기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시선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