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라이징 스타’ 김채연(18·수리고)이 올댓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
올댓스포츠는 8일 오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채연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라고 밝혔다.
김채연은 지난 2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3월 캐나다에서 열린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떠오르는 신예 선수다. 한국 여자 피겨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건 김연아(은퇴) 이해인(고려대)에 이어 김채연이 세 번째였다.
올댓스포츠는 “김채연은 깔끔하고 안정적인 점프, 기본기가 탄탄한 스핀과 스케이팅 스킬이 장점”이라며 “국제 무대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한 김채연은 4년 만인 2021년, 생애 첫 국가대표가 되는 성장세를 보여줬다. 2022~23시즌에는 주니어와 시니어 무대를 누비며 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은메달·동메달 1개를 거머쥐었고,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해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선 6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23~24시즌에는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데뷔했다. ISU 그랑프리 시리즈 캐나다 대회 2위에 올랐고, 사대륙선수권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시상대에 오르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채연은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댓스포츠와 함께하게 돼 기쁘고 든든하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구동회 올댓스포츠 대표는 “김채연은 피겨스케이팅을 비교적 늦게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성장 속도를 보이며 선수 생활 시작 7년 만에 시니어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등 발군의 재능을 가진 선수”라며 "앞으로 김채연이 한국 피겨 여자 싱글에서 더욱 눈부신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사로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