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유튜브 채널 ‘안스타’에는 ‘드디어 만났습니다..상순님 이렇게까지 커피에 진심인 줄 몰랐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서는 이상순이 운영하는 제주 카페 ‘롱플레이’가 소개됐다.
영상 속 이상순은 “커피를 마시면서 카페 가는 걸 되게 좋아하는데 사운드가 안좋은 곳에서는 오래 머물지 못하겠더라”며 “내가 좋아하는 음악 들으면서 커피 마실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겠다며 시작한 것”이라며 카페를 차린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22년 7월 개업 이후 예약제로 운영될 정도로 ‘핫 플레이스’에 등극했던 해당 카페는 오는 31일 영업을 종료한다. 폐업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상순은 “계약기간이 끝났다”고 밝혔다. 이어 “건물주님이 딴 걸 한다고 하더라. 우린 연세로 계약한다”고 설명했다. 연세는 1년 치 월세를 선불로 지불하는 제주도의 특징적인 임대 방식이다.
앞서 이상순 카페 ‘롱플레이’는 지난달 15일 공식 SNS를 통해 “5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마치게 된다”며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한 아쉬움을 담아 5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예약 없이 이용 가능한 매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 당시 폐업 이유는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모았다.
다만 이상순은 다른 기회로 다시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 그는 “롱플레이는 브랜드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항상 열려있다”며 “좋은 장소,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 할 수 있을 거 같은 기분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끝날 때까진 잘 마무리하고 다음 기획을 잘 계획해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