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2경기 만에 홈런을 기록했다. 최근 12경기 9홈런.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2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2경기 만에 나온 시즌 26호 홈런이다. 오타니는 최근 12경기에서 9홈런을 때려내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내셔널리그(NL) 홈런 단독 선두인 오타니는 2위인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격차를 5개로 벌렸다. MLB 전체에서는 2위다. 오타니는 1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를 4개 차로 추격 중이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양 팀이 1-1로 맞선 3회 1사 주저 없는 상황에서 스펜서 하워드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솔로포를 터뜨렸다.
나머지 타석에서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오타니는 두 팀이 7-7로 맞선 연장 11회, 고의 4구로 1루를 밟았다. 이후 윌 스미스가 2루타를 쳐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11회에만 7점을 폭발한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를 14-7로 꺾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