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FC가 수원FC로부터 2001년생 장신 공격수 정재민을 영입했다.
정재민은 192cm, 87kg의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제공권은 물론, 발밑 기술과 스피드까지 두루 갖춘 스트라이커다.
정재민의 합류로 서울 이랜드는 기존 외국인 공격수 이코바와 함께 더욱 막강한 최전방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북고, 성균관대를 거치며 주목받은 정재민은 2023년 안산그리너스FC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를 밟았다.
데뷔 시즌 K리그2 27경기에 출전해 5골 1도움의 뛰어난 활약으로 존재감을 알린 후 올 시즌 K리그1 수원FC로 이적해 12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특히, 3R 대구전에서는 94분에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고 12R 전북전에서는 84분에 역전포를 터트리는 등 2골 모두 순도 높은 득점으로 팀에 기여했다.
정재민은 “항상 관심 있게 지켜보던 서울 이랜드 FC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승격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열심히 뛰겠다. 공격수인 만큼 전방에서 해결을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개인적인 목표는 10골이다”고 말했다.
서울 이랜드 FC는 오는 7일(일) 충북청주 원정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격력으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