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NC와 LG 경기가 열리는 서울 잠실야구장. 롯데에서 LG로 이적한 투수 우강훈이 김경태 투수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2024.04.04.
LG 트윈스가 1군 코칭스태프에 소폭 변화를 줬다.
염경엽 LG 감독은 16일 잠실 SSG 랜더스전이 우천 순연되기 전 "건강상의 이유로 김경태 1군 코치를 대신해 최상덕 코치를 올린다"고 밝혔다. 퓨처스(2군)리그에서 지도하는 경헌호·신재웅 투수 코치가 아닌 최상덕 잔류군 코치를 1군에 콜업, 김경태 코치의 빈자리를 채운다.
염경엽 감독은 김경태 코치에 대해 "몸이 안 좋아졌다. 스트레스성 건강 악화"라고 촌평했다.
LG의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은 4.52로 KBO리그 3위. 선발과 불펜 평균자책점 모두 3위일 정도로 마운드 운영이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하지만 후반기 첫 6경기 팀 평균자책점이 5.17로 다소 높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1군 투수 파트를 책임진 김경태 코치마저 이탈, 악재가 겹쳤다. 당분간 염경엽 감독은 최상덕·김광삼 투수 코치 체제로 정규 시즌 잔여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